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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구인] 바이모임 웹진팀에 함께할 분을 찾습니다 [마감 공지 드립니다] 바이모임 웹진팀 구인은 일단 마감합니다. 많은 관심과 연락과 문의에 감사드립니다.다음에, 언젠가 또 다시를 기약하며~~!! ^o^ =------------------------------------------------------------------------------= 바이모임 웹진팀에 함께할 분을 찾습니다. 바이모임에서는 웹진을 기획, 구성, 검토하고 필진으로 글을 쓰며편집과 발행 작업을 하고 이와 관련된 온/오프라인의 회의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분을 모집합니다. (직접 만나서 진행하는 회의는 비정기적이며 대략 월 1회 정도입니다. 현재 회의를 위해 직접 만날 경우에는 주로 서울 인근을 중심으로 모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바이모임의 공식 이메일로 연락 주세요~ * 모집.. 더보기
[기획] 바이는 누구, 양성애는 어디? * 이 글을 통해서 나는 감정을 배설할 것이다. 이번 호 웹진의 주제어처럼, 바이섹슈얼을 아무거나 정도로 취급하는 것들에 대해 욕설 아닌 욕설을 할 것이다. 누구라고 콕 집지는 않겠지만 "바로 너 말야, 너 들으라고 하는 말이야" 를 내뱉을 것이다. 그날, 시청에 바이는 있었는가?2014년 12월 나는 겨울 서울시청 로비의 한 켠에 앉아 있었다. 서울시인권조례를 둘러싼 일련의 사태가 있던 과정에서 많은 성소수자들, 무지개 농성단이 시청 건물 1층의 로비를 점거한 자리였다. SNS 상으로 이른 아침 출근 시간에 맞춰 농성단을 해산하려는 시도가 있을 거란 소식을 날마다 접하며, 내 생활 패턴은 원래 올빼미족이니까 괜찮다는 핑계를 대면서 밤 막차를 타고 찾아가서 "오늘 아침도 무사히"를 확인하고 오전에 나서기.. 더보기
[기획] 아무렇게나 어떤 이들은 ‘아무렇게나’ 혹은 ‘아무거나’가 생각하지 않는, 혹은 생각을 포기한 태도라고 말하겠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 많은 생각이 제멋대로 날뛰는데 그 중 어떤 것도 죽일 수 없을 때야말로 두 손 들고 ‘아무렇게나, 될 대로 되라지 뭐’라고 말하게 되는 순간이지 않을까. 누군가 한국에 바이섹슈얼 단체가 생기면 좋겠느냐고 물어볼 때 내 대답이 바로 그렇다. 아무렇게나 되어도 좋다. 그러니까, 생기면 좋겠는 만큼이나 생기지 않는 것도 좋겠다. 누군가에겐 어이없는 대답일 수 있겠다. 이런 반문도 가능할 것이다. 바이섹슈얼을 결집할 커뮤니티나 단체가 없는 까닭에 바이섹슈얼이 일상의 영역에서 끊임없이 ‘비가시화’되고, 바이섹슈얼 의제가 운동이나 학술에서 전혀 고려되지 않아도 좋은 걸로 여겨지.. 더보기
[기고] 고민할 필요 없잖아 *기고-선율 https://youtu.be/A3qJhzmIld8 (* 영상은 위 링크 혹은 QR코드로 이동하셔서 보실 수도 있습니다.) *영상-선율 더보기
[기고] 다시, 뮤즈에 대해; 한국퀴어문학의 바이섹슈얼 *기고-보배 책을 펴봅니다. 그곳에서 반가운 사람들과 마주칩니다. 게이 레즈비언에 비해 척박한(!) 수이지만 바이섹슈얼 인물을 다룬 작품들도 분명 있습니다. 그 반가움은 잠시, 독자의 궁금증(과 때로는 분노)이 불거집니다. 그런데 잠깐, 문학 작품의 인물은 어디까지나 허구죠. 그렇기에 우리는 이 바이 인물들과 (실제 사람을 대할 때처럼) 역동적인 대화를 나눌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다만 몇 안 되는 힌트를 주워 담습니다. 왜 작가는 바이섹슈얼 인물을 만들어 냈을까? 이 작품에서 그가 '필요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는 어떤 사람으로 그려지고 있을까?먼저 마지막 질문부터 답해 볼까요. 바이섹슈얼은, 어떻게 그려지고 있을까요? ※경고: 극단적인 요약이므로 작품 전체의 분위기나 주제가 잘못 전달될 수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