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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3호] 아무거나

[여는 글] “아무거나”가 여기까지 오고 말다

1년 만입니다. 사실 정확히는 1년도 조금 넘겼습니다. 이번에도, 3호는 나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뒤집고. 몇 분의 기고와, 기꺼이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신 좌담회에 힘을 내어 발행합니다. 바이섹슈얼 가시화의 날에 맞춰서 내도 좋았을 텐데 타이밍은 늘 맞지 않네요 (우리가 느린 건데!).


Heejoo 님, 보배 님, 선율 님께서 자유주제로 기고해주셨습니다. 바이로 정체화하기까지의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주신 Heejoo 님, 바이가 문학작품에서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지 다뤄주신 보배 님, 바이모임 발간 최초로 고퀄리티 영상을 만들어서 공개해주신 선율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브리와 주누의 글은 “아무거나”가 “아무거나”가 아닌 이유를 드러내고 있는데요. 바이모임 혹은 ‘바이섹슈얼 가시화를 위한 활동’의 현재와 방향에 대한 고민을 담아냈습니다.


끝으로, “바이가 바이에게 궁금한” 것들을 함께 묻고 답한 좌담회의 즐거운 시간도 잊을 수 없습니다. 좌담회 원고가 마무리되기까지 마음을 보태주신 좌담회 참여자 낸시, 다리아,  시브, 아서, 영영이 님께 ‘또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보내봅니다.


이제 부디 흥미롭게 읽어주시고, 좋은 글과 영상을 기고해주신 분들과 좌담회를 봐서라도

웹진을 늦게 발행한 편집팀을 너그럽게 용서해주십시오.



*글- 단순노동을 좋아하는 잇을